홈런학습센터 소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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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습센터 교사후기

백 살까지 공부할래요! 2020-02-29

재작년 12월 겨울.

앳된 얼굴로 엄마 손을 잡고 공부방을 왔던 녀석이 생각납니다.

공부방을 한다는 건 1년 365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일상의 지루한 반복이라서 감동이라는 단어와는 관계가 좀 먼 듯하지만,

이 일상 속에서도 문득문득 이 아이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을 보니 제 마음을 움직였던 건 분명한 듯합니다.


한글을 배우려고 왔던 한 유치원생 아이는 의자에 10분이라는 시간을 채 못 채우고 다른 형, 누나의 수업을 기웃거리던 그런 아이였습니다.

첫 달은 '잘해보자' 보다는 이 시간만큼은 '견뎌보자'라는 마음이 컸던 그 아이와 저는 '아이스크림 홈런 학습기'라는 특별한 기계로 거래 아닌 거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
'**야! 우리 글자 게임 해볼까~?', '**야! 우리 숫자 게임 해볼까~?'

계획된 학습 목표 과목에 '게임'이라는 단어를 붙이니 조금 더 흥미롭게 학습기를 눌러보며 게임(공부)을 했던 녀석..


어느 날 2학기가 시작되는 시기 즈음에 아이가 공부방 문을 열자마자 큰소리로 외칩니다.

'선생님~ 여기 공부방은 몇 살 때까지 와요~?'


저는 무슨 뜻인지를 모르고, '응? 응?'을 반복하자 아이가 되묻더군요..

'나~ 선생님이랑 백 살까지 공부하고 싶어요~!!'


그 순간 멍해진 얼굴로 아이를 바라보며 웃으니, 그때서야 말하더군요.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처음 봤는데 백 점 받았다고.. 그래서 엄마가 선물을 사주기로 약속했다고..

아이가 백 점을 맞았기 때문에 감동하였다기보다는,

ㄱ자도 모르던 녀석이 학습기로 인해 공부의 재미를 알고, 단어를 알고, 문장을 적고, 받아쓰기 시험을 보았고..

그렇게 항상 저와 함께하고픈 마음이 들었다는 사실에 더 감동하였던 것 같습니다.


'그래~ **야~ 백 살까지 쭈~욱 함께하자~!!'


 - 전북지국 임정* 선생님 -